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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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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ing Club, Samgakji, Seoul, 2023
엔지니어링클럽, 삼각지, 서울 2023

우리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좋은 커피를 즐기고, 친구들을 만나고, 연인들이 시간을 보내고, 혼자서도 찾아와 온전히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특별한 휴식과 사색이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서울의 센스있는 멋쟁이들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함과 놀라움을 가진 많은 카페들이 매주 새롭게 생겨나는 서울, 우리는 어떻게 우리만의 이야기를 담은 카페를 만들 수 있을까?

엔지니어링 클럽(Engineering Club Samgakji)는 삼각지의 골목길 모퉁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열정적인 바리스타들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커피와 디저트를 준비해 내어드리는 모든 과정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다. 전통적인 카페는 바리스타의 작업영역과 방문자들이 커피를 경험하는 영역이 바/카운터를 통해 명확하게 구분된다. 바/카운터의 방향을 바꿔 바리스타와 방문자 영역의 경계가 흐려지게 했으며, 방문자들이 바리스타와 한공간에서 커피와 디저트가 준비되는 과정과 동작들이 선명하게 경험될 수 있게 했다. 흐려진 바리스타와 손님 영역의 경계는 커피를 매개로 하는 새로운 환대와 유대를 기대하게 한다. 정교하게 계획된 카운터와 작업공간은 일종의 무대 장치처럼 작동하면서,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준비하는 과정들이 마치 안무가의 코레오그래피(Choreography)처럼 펼쳐지고 읽혀지게 한다.
엔지니어링 클럽은 커피하우스(Coffeehouse)로 불려지기를 바란다. 1687년 런던에서 문을 연 로이즈 커피하우스(Lloyd’s Coffee House)처럼 엔지니어링 클럽이 시민들의 열린 도시공간으로 우리시대의 이야기들을 그려나가길 기대한다.

Making Workshop
스튜디오 히치는 개별 건축프로젝트마다 꼭 필요한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을 즐겨왔다. 디자이너이면서 메이커(maker)로서, 건축 생산과정에 직접적인 참여를 만들어 내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방문자들이 직접 높낮이 조절을 통해 조도를 결정할 수 있는 도르래 조명(pulley lighting), 대형 평판 유리를 이동하거나 작업할때 사용되는 ‘유리 흡착기’를 이용해 만든 바테이블과,구조목재를 활용한 벤치들, 스튜디오 히치가 개별 건축 프로젝트 마다 제작했던 스툴과 가구 들을 클럽에서 경험된다.

Engineering Club Samgakji is a recently opened coffee house located on the corner of an alley in Samgakji, Seoul. It is a space where passionate baristas welcome customers and prepare coffee, expressing the process of coffee making. The blurred boundary between the barista and guest area makes us expect a new kind of hospitality and bond through coffee. The elaborately planned bar- counter and workbenches act like a kind of stage setting, allowing the baristas' coffee-making process to be unfolded and read like a choreography .
Engineering Club wants to be called Coffeehouse. Like Lloyd’s Coffee House, which opened in London in 1687, we hope that the Engineering Club will draw the stories of our time as an open urban space for people in Seoul.